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현대기아차 11월 판매 동반부진, 그랜저와 K9 판매는 호조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8-12-03 16:22: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11월 자동차 판매에서 부진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 현대차, 11월 판매량 4.2% 감소

현대차는 11월에 내수 6만4131대, 수출 33만9250대 등 모두 40만3381대를 팔았다고 3일 밝혔다. 2017년 11월보다 글로벌 판매량이 4.2% 줄었다.
 
현대기아차 11월 판매 동반부진, 그랜저와 K9 판매는 호조
▲ 서울 양재동에 있는 현대기아차 사옥.

국내 판매는 0.4% 증가했다. 하지만 글로벌 무역분쟁에 따른 중국 자동차 수요 감소와 터키를 비롯한 신흥국의 경제위기 등으로 해외 판매량이 5% 줄었다.

내수 판매량을 차종별로 살펴보면 세단 가운데 그랜저가 1만191대 팔려 역대 최다 월 판매량을 보였다. 아반떼와 쏘나타는 각각 6243대, 5335대 팔렸다.

레저용 차량(RV)은 싼타페가 9001대, 코나 5558대(EV모델 2906대 포함), 투싼 4280대, 맥스크루즈 19대 등 모두 1만9018대 팔렸다.

현대차는 올해 11월까지 내수에서 65만6243대, 해외에서 352만2019대를 팔았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내수와 해외 판매량이 각각 3.3%, 1.7% 증가했다.

현대차는 “주력 차종의 판촉 활동을 강화해 제네시스 G90의 초기 시장 안착에 힘쓰는 한편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팰리세이드의 성공적 출시를 위해 남은 기간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 기아차, 내수와 해외 모두 판매량 줄어

기아차는 11월에 내수 4만8700대, 해외 19만8415대 등 모두 24만7115대를 팔았다. 2017년 11월보다 글로벌 판매량이 3.8% 줄었다.

국내와 해외 판매량이 2017년 11월보다 각각 0.7%, 4.6%씩 감소했다.

내수와 해외를 합한 전체 판매량을 차종별로 보면 스포티지가 4만2578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K3(수출명 포르테)가 3만1516대, 프라이드(수출명 리오)가 2만9962대로 뒤를 이었다.

K시리즈를 앞세운 승용차는 모두 2만2546대 팔렸다. 2017년 11월보다 판매량이 17.3% 늘었다.

기아차의 플래그십(기함) 대형 세단인 더 K9은 11월에도 1073대 팔려 4월부터 여덟 달 연속으로 월간 판매량 1천 대를 넘었다.

더 K9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1만761대다. 2012년 1세대 K9이 출시된 뒤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만 대를 넘었다.

기아차는 1~11월에 내수 48만9500대, 수출 208만1674대 등 257만1174대를 팔았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내수와 해외 판매량이 각각 3%, 1.8% 늘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최근 해외 판매가 시작된 니로 EV, K9 등에 대한 성공적 론칭을 통해 연말까지 해외 판매 회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SK증권 "영원무역 OEM 견조하고 스캇 부진, 3분기 관세 영향 별로"
카카오페이 그룹 내 디지털금융 전략 중심축으로, 신원근 스테이블코인으로 존재감 키운다
HD현대 필리핀 수빅조선소 투자 확대, 정기선 한진중공업 실패 딛고 동남아 생산거점으로..
내란특검 한덕수 구속영장 청구 임박, 총리 2번 '최고 경제관료'의 몰락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 코픽스 하락세까지, 은행 예대금리차 확대 제동 걸릴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