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4월부터 이달보다 최대 6배 오른다.
16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두 항공사의 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3단계로 이달의 1단계에서 두 단계나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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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
미주노선 유류할증료는 현재 5달러에서 27달러로 5.4배 오른다.
유럽아프리카노선은 5달러에서 26달러로, 중동대양주노선은 4달러에서 22달러로 변경된다.
동남아시아노선은 2달러에서 10달러, 중국·동북아 노선은 2달러에서 8달러로, 일본과 중국 산둥성 노선은 1달러에서 4달러로 오른다.
4월 유류할증료는 지난 2월16일부터 3월15일까지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에서 거래된 항공유(MOPS)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매겨졌다. 이 기간 평균유가는 배럴당 73.55달러다.
4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3300원으로 이달 2200원보다 50% 올라간다.
업계 관계자는 "유류할증료가 오르는 것은 지난해 4월(15단계) 이후 1년 만"이라며 "지난해 5월 1단계 떨어진 뒤 6개월 동안 유지되다 이달까지 6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