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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어때' 만든 심명섭, '음란물 수사'로 위드이노베이션 대표 퇴진

이승용 기자 romancer@businesspost.co.kr 2018-11-30 18: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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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가 물러났다. 

심 대표는 숙박 애플리케이션(앱) ‘여기어때’를 만들어 승승장구했으나 과거 수백만 건의 음란물을 유통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여기어때' 만든 심명섭, '음란물 수사'로 위드이노베이션 대표 퇴진
▲ 심명섭 위드이노베이션 대표.

심 대표는 30일 “회사 경영 전반을 임원진에 위임하고 개인적 일로 야기된 이번 문제의 해결에 대처하려고 한다”며 “위드이노베이션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그동안의 성원에 충분히 보답하지 못하고 이번 문제로 심려를 끼치게 되어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위드이노베이션을 통해 숙박앱 여기어때를 운영하며 설립 3년여 만에 연 매출 500억 원의 회사로 키워냈다.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심 대표는‘여기어때’ 서비스를 시작하기 전인 2000년 초 웹하드업체들을 운영했고 올해 초까지도 2개의 웹하드업체를 차명으로 소유했다.

경찰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의 폭행사건으로 불거진 웹하드업계 전반의 음란물 유통 실태를 조사하다 심 대표가 올해 초까지 운영했던 2개의 웹하드에서 음란물 427만 건이 유통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가운데는 아동·청소년 음란물이 172건, 불법촬영물 40여 건이 포함됐다.

심 대표는 음란물 유통혐의로 최근 경찰조사를 받았고 충남지방경찰청은 심 대표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심 대표는 “400명에 가까운 임직원이 고객 만족을 위해 쉴 틈 없이 치열하게 노력하는 상황에서 비록 그것이 오해라고 할지라도 아무런 상관없는 위드이노베이션이라는 회사에 조금의 누도 끼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경찰조사에서 성실히 조사에 임하였고 앞으로 있을 모든 법적 절차에도 최선을 다하여 성실히 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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