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4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30일 에쓰오일 목표주가를 기존 17만 원에서 16만 원으로 낮춰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에쓰오일 주가는 29일 10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쓰오일은 2018년 4분기 매출 6조8140억 원, 영업이익 13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2% 늘지만 영업익은 64.3% 줄어드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에쓰오일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 평가손실로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쓰오일은 최근 가솔린 수익성이 부진해 석유화학 복합설비(RUC/ODC)의 수익성도 덩달아 저조할 것으로 전망됐다.
잔사유 고도화설비(RUC)가 잔사유를 투입해 가솔린을 생산하는 설비이기 때문이다.
에쓰오일은 2019년 매출 25조880억 원, 영업이익 1조98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1.3% 줄지만 영업이익은 79.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