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을 만나 북핵 문제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29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해 아르헨티나 독재 희생자 가족을 만나고 동포 간담회를 하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아르헨티아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세이사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영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
30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외교 행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와 대북 제재 완화 등 한반도와 관련된 여러 주제를 논의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당초 공식 정식회담으로 진행하기로 했던 한미 정상회담은 비공식 회담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등 외국 언론은 29일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안에서 수행기자단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각각 ‘풀 어사이드’ 회담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풀 어사이드 회담은 공식 회담장 옆에서 하는 비공식 회담을 말한다.
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과 만나 한반도 평화를 향한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