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공기업

김현미 "한국철도공사의 오송역 단전사고 조치는 매우 미흡했다"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8-11-29 19:05: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6972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현미</a> "한국철도공사의 오송역 단전사고 조치는 매우 미흡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송역 KTX 단전사고와 관련한 한국철도공사의 조치를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등 13개 공공기관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오송역 단전사고와 BMW 화재사고 후속조치, 공공기관 채용비리 예방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오송역 단전사고로 국민이 큰 불편을 겪었고 특히 사고발생 이후 철도공사의 조치가 매우 미흡했다”며 오영식 철도공사 사장에게 앞으로 여객안내와 관련한 표준화된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20일 경부고속선 오송역 부근에서는 KTX열차가 역으로 들어오던 중 끊어져 있던 보조전차선과 열차가 접촉해 단전사고가 일어났다.

철도공사는 당시 사고로 KTX열차가 4시간 넘게 멈춰 서 있었는데도 승객들을 열차 안에서 대기하도록 해 논란이 됐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철도사고와 관련해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철도안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김 장관은 “오송역 KTX사고를 포함해 최근 1주일 동안 6차례나 철도 고장사고가 발생했다”며 “철도공사를 대상으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고 국토교통부의 자체 감사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BMW 화재사고와 관련해서는 교통안전공단에 “한 점 의혹 없이 원인을 밝히고 리콜 적정성 조사를 연내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9일 발생한 종로구 고시원 화재사건을 계기로 토지주택공사가 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를 대상을 한 주거 지원을 강화할 것도 주문했다.

고속도로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들며 사고율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책과 추진계획을 검토할 것을 도로공사에 지시했다.

김 장관은 공공기관 채용비리와 관련해서는 “신규 채용과 정규직 전환 채용 과정에서 부정채용이 있었는지 여부와 채용 과정 전반의 투명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며 “공정한 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관의 내외부 통제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공항국제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감정원, 주택도시보증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철도시설공단, 교통안전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국토교통부 산하 13개 공공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