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황사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29일 오후 “30일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며 “중국 중북부지방에서 유입된 황사는 동해상으로 대부분 빠져나가겠으나 대한민국 부근의 기류 이동이 약해 남부 지방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황사는 미세먼지와 달리 모래 먼지가 바람에 날려서 공기에 퍼졌다가 천천히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황사는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심하면 심장, 뇌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까지 높일 수 있다.
기상청은 “황사의 흩어지는 정도와 상층 기류의 흐름에 따라 지상에서 관측되는 황사 농도는 매우 유동적”이라며 “외출할 때 마스크를 지참하는 등 안전에 유의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30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적으로 ‘나쁨(81~150㎍/㎥)’ 수준일 것으로 전망됐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강원도는 ‘한때나쁨(36~75㎍/㎥)’, 남부 지방은 ‘나쁨(36~75㎍/㎥)’일 것으로 관측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