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가운데)이 28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열린 ‘품질 무결점 운동 선포식’에서 한화, LIG넥스원 등 한국항공우주산업의 59개 협력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
김조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이 국산 항공기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협력업체 품질경영을 확대한다.
김 사장은 28일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에서 협력업체와 함께 ‘품질 무결점운동 선포식’을 열고 품질경영을 다짐했다.
김 사장은 “협력업체와 역할 분담을 통해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는 꼼꼼한 품질 관리로 국산 항공기를 향한 믿음을 회복하겠다”며 “안전과 관련한 국내외 고객의 까다로운 눈높이를 맞추고 방산제품을 향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품질경영을 위해서는 협력업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품질 무결점운동이 단순한 품질관리운동을 넘어서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협력업체의 조직문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이번 선포식을 통해 품질 무결점운동을 협력업체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김 사장은 9월28일 창립기념식에서 차세대전투기사업(KF-X)과 소형무장헬기(LAH) 개발 등 주요 사업의 설계 단계부터 품질을 높이기 위해 품질 무결점운동을 선언하고 구체적 실천계획을 마련해 왔다.
품질 무결점운동은 △생산 모든 과정에 품질책임제 도입 △비행안전 물품의 주기적 검사 △품질 신문고 제도 도입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28일 선포식에는 한화, LIG넥스원 등 한국항공우주산업의 59개 협력업체가 참여했다.
협력업체들은 ‘무결점운동 실천 선서’를 통해 품질경영 동참을 선언하고 연말까지 별도의 품질경영 추진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