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18-11-27 14: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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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들이 하반기와 2019년 상반기 국내 경기를 놓고 대체로 부정적이지만 점차 나아지는 것을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27일 ‘공인회계사(CPA) 기업경기실사지수(BSI) 2호’를 통해 공인회계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하반기 기업경기실사지수 64, 2019년 상반기 기업경기실사지수는 6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공인회계사들이 올해 하반기와 2019년 상반기 국내 경기를 놓고 대체로 부정적이지만 점차 나아질 것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27일 ‘CPA BSI 2호’를 통해 공인회계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하반기 BSI 지수는 64, 2019년 상반기 BSI지수는 6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연합뉴스>
이번 설문조사결과는 'CPA BSI 1호'를 통해 나타난 2018년 상반기 기업경기실사지수 89, 2018년 하반기 기업경기실사지수 82보다 낮아진 것이다.
이는 10월 공인회계사 3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를 지수화한 것으로 기업경기실사지주(BSI)가 100을 넘으면 긍정적인 응답이 부정적인 응답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한다.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회계사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국내 경기는 2018년 하반기를 바닥으로 2019년 상반기에 다소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 확대 및 부진 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정책’ 등 정부의 노력과 그 효과가 일정 수준 발휘될 것으로 기대됐다.
공인회계사들이 꼽은 주요 경기 부진 원인은 내수 부진, 정부정책, 수출 등 3가지다.
2019년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줄 중요한 요인으로는 미국의 관세전쟁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 최저임금 인상 등 최근 정부의 노동정책, 기준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 기업의 투자심리 개선 여부 등이 꼽혔다.
산업별 기업경기실사지수를 살펴보면 2019년 상반기 긍정적으로 전망되는 업종의 지수는 제약·바이오 130, 정보통신 122, 전자 119, 정유 107 등으로 나타났다.
자동차(40), 건설(51), 조선(58), 철강(56) 등은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