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차공유 스타트업 풀러스가 승차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과 수익을 공유한다는 파격적 승부수를 띄웠다.
플러스 이용자들에게 현금화하거나 풀러스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풀포인트’라는 인센티브를 지급한다는 것이다.
▲ 서영우 풀러스 대표이사.
서영우 풀러스 대표이사는 26일 서울 성수동 카우앤독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사업전략 ‘풀러스 투게더’를 발표했다.
풀러스의 새 사업전략에 따르면 풀러스는 고객과 수익을 공유하는 차원에서 회사 주식의 10%를 이용자들에게 준다는 방침을 세웠다. 풀러스는 이를 위해 11월 초 풀러스 애플리케이션(앱)에 풀포인트를 도입했다.
풀러스는 현재의 승차공유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술도 도입하기로 했다.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해 승차공유 서비스 운전자와 승객의 연결을 최적화하는 방법으로 이용성과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풀러스는 11월 마지막 주부터 인공지능 서비스가 추가된 시범 버전을 선보인다.
풀러스 서비스 이용자들을 정기적으로 초대해 의견을 듣는 ‘타운홀 미팅’도 진행한다.
서 대표는 “풀러스는 택시업계와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승차공유 모델 개발에 앞장서고 교통혼잡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풀러스는 2016년 5월 세워진 승차공유업계 1위 회사다. 2017년 24시간 영업을 시도하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로부터 법 위반 혐의로 고발 당하면서 경영위기를 겪었고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카풀’ 서비스와 경쟁을 앞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