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산업통상부가 선정한 '세계일류상품’에 모두 11개 제품의 이름을 올렸다.
현대제철은 23일 서울 강남 파르나스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2018년 세계일류상품 선정기업 인증서 수여식’에서 현대제철이 생산한 4개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으로 새롭게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일류상품으로 새로 선정된 현대제철 제품은 △자동차용 핫스탬핑 제품 △평행채널 △전지저항용접방식(ERW) 유정용 강관 J55 △전지저항용접방식(ERW) 유정용 강관 L80 등 4종이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총 11개 제품을 세계일류상품 목록에 올리게 됐다. 국내 철강회사 가운데 가장 많고 2005년부터 14년 연속으로 국내 철강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세계일류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산업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활성화를 위해 2001년부터 세계일류상품을 선정하고 있다.
세계시장 규모가 연간 5천만 달러 이상이고 국내에서 같은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수출금액을 내는 기업들에게 신청자격이 부여된다. 세계일류상품 선정은 수출실적조사와 자격심사 등을 거쳐 이뤄진다.
현대제철은 “4개 제품이 새롭게 선정되면서 모두 11개 제품을 세계일류상품에 올려 현대제철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제품 품질을 높여 고객 요구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제철이 생산한 H형강과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HSS ROLL) 등 2개 제품은 2001년에 처음으로 세계일류상품으로 뽑혔다.
2005년 무한궤도와 부등변부등후 앵글, 강널말뚝, 선미주강품 등 4개 제품이 추가됐고 2015년에는 유정용 강관, 2017년에는 산업용보일러관이 세계일류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