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선급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씨트러스트-헐스캔'이 2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탱커 시핑앤트레이드 어워드'에서 탱커안전대상을 받았다고 한국선급은 23일 밝혔다. |
한국선급이 내놓은 소프트웨어가 글로벌 해양 전문 미디어 주최로 열린 시상식에서 ‘탱커안전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선급은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씨트러스트-헐스캔(SeaTrust-HullScan)’이 20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탱커 시핑앤트레이드 어워드(Tanker Shipping & Trade Awards)’에서 탱커안전대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선급은 안전과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조선·해양 등 분야에서 관련 기술을 개발해 보급하고 인증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글로벌 해양 전문 미디어 리비에라 마리타임은 해마다 ‘탱커 시핑앤트레이드 어워드’를 열고 유조선(탱커) 안전분야를 비롯한 7개 분야에서 성과를 낸 기업이나 개인을 선정해 상을 준다.
한국선급이 대상을 받은 씨트러스트-헐스캔은 대형 화물선과 이중선체 유조선 등 선박·해양구조물을 설계하고 건조할 때 구조를 원활하게 해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선급은 국제선급연합회의 공통건조규칙과 한국선급 구조해석 지침에 기반해 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2012년 1차 버전을 출시했고 올해 5월 2차 버전을 내놨다.
이형철 한국선급 사업본부장은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가 유조선 안전대상을 수상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고 유조선산업계의 안전성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선급은 1960년에 설립된 뒤 1988년 국제선급연합회(IACS) 회원선급이 됐으며 현재 국내외에 60여 개 지부와 사무소를 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