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8-11-22 12:06:42
확대축소
공유하기
SK텔레콤이 유통망과 정보통신기술 사회와 공유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
SK텔레콤 직영 대리점에서 노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ICT 교육을 실시하고 SK텔레콤의 AI(인공지능)나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독거노인을 위한 서비스도 마련한다.
▲ SK텔레콤은 SK텔레콤의 인프라 공유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SK텔레콤의 인프라 공유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행복커뮤니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19일부터 전국 54개 직영 대리점에서 실버세대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시작했다. 스마트폰 강사 인증교육을 받은 직원이 각각 2명씩 배치돼 노년층에 스마트폰 기기 사용법과 애플리케이션(앱) 활용 방법 등을 안내한다.
내년에는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스마트폰 제조사와 협력해 사진, 영상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SK그룹의 ICT 계열사 전문가를 초청해 깊이 있는 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어린이를 위한 스마트로봇 코딩 교육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사회적 기업에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을 지원하는 방안도 찾기로 했다.
이를 위해 최근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민관 협력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과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는 내년부터 서울 성동구 등 4~5개 지방자치단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2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 돌봄 서비스 1차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SK텔레콤의 사물인터넷 센서를 통해 독거노인이 사는 집의 환경을 모니터링하거나 치매 노인을 위한 위치 알리미 서비스를 가동하고 사물인터넷 혈당 측정기를 통해 건강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 밖에 공공기관과 협력해 SK텔레콤 유통망을 통해 지역 주민의 공공정보 접근성을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본인인증 서비스 등을 활용해 유통망에서 고객이 직접 행정 업무를 처리하거나 인공지능 스피커를 통해 민원 상담을 하는 방안 등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행복 커뮤니티 프로젝트는 단발성 사회공헌활동과 달리 SK텔레콤이 보유한 정보통신기술 등 SK텔레콤의 자산을 사회와 공유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시도”라며 “행복커뮤니티 생태계 조성에 더 많은 민관 주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