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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해외 카드 사용액 줄어, 환율 올라 해외에서 덜 써

이은지 기자 eunji@businesspost.co.kr 2018-11-21 18: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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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카드 사용액이 3분기에 출국자 수 증가에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21일 ‘2018년 3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을 통해 3분기 해외 카드 사용액이 46억4천만 달러라고 밝혔다.
 
3분기 해외 카드 사용액 줄어, 환율 올라 해외에서 덜 써
▲ 한국은행은 21일 ‘2018년 3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을 통해 3분기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사용액이 46억4천만 달러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내 거주자의 3분기 해외 카드 사용액은 2분기 46억7천만 달러보다 0.5% 줄었다.

여름방학과 추석 특수 등 계절적 요인으로 3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가 724만 명으로 2분기보다 5.2%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금액은 줄었다.

카드 한 장당 사용액은 286달러로 올해 들어 최저치를 보였다.

3분기에 사용된 카드 수는 모두 1623만2천 장이다.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5%, 올해 2분기보다는 4.5% 증가했다.

해외 카드 사용액이 줄어든 주된 원인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이 꼽혔다. 분기별 평균 원/달러 환율은 2분기에 1078.6원이었으나 3분기에는 1121.6원으로 올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가면 쇼핑할 때 카드를 많이 쓰게 되는데 환율이 올라가는 추세면 여행객들이 카드를 덜 쓰게 된다"고 말했다.

카드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체 카드 사용액 가운데 72.3%의 비중을 차지하는 신용카드가 33억5800만 달러로 2분기보다 사용액이 0.2% 상승했다.

전체 사용액의 26.6%인 체크카드는 2분기보다 1.8% 감소한 12억3400만 달러, 1.1% 비중의 직불카드는 8.6% 줄어든 5200만 달러 사용됐다.

국내 거주자들의 해외 카드 사용실적의 증가율은 2018년에 들어와 지속적으로 둔화돼 왔다.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2분기에는 증가율이 11.5%로 줄어들었고 3분기 증가율은 한 자릿수인 5.9%로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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