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TV(IPTV)가 상반기에 케이블TV와 가입자 격차를 더욱 벌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1일 발표한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을 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 IPTV 가입자는 1471만6575명으로 집계됐다.
▲ 이형희 SK브로드밴드 대표이사 사장(왼쪽부터),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
케이블TV 가입자는 1398만4967명으로 IPTV 가입자 수에서 70여 만 명 뒤쳐졌다.
IPTV는 올해 상반기 점유율이 46.05%로 2017년 하반기보다 1.3%포인트 올랐다. 반면 케이블TV 점유율은 43.76%로 2017년 하반기보다 1.16%포인트 하락했다.
IPTV와 케이블TV의 가입자 수 격차는 지난해 11월 말 12만3158명이었는데 그 뒤 계속해서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IPTV 사업자들이 상대적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인터넷, 이동통신 서비스와 결합한 상품을 내놓는 등 적극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위성TV의 가입자 수는 325만4877명으로 유료방송시장 점유율 10.19%로 나타났다. 점유율은 2017년 하반기보다 0.14%포인트 줄었다.
사업자별 가입자 수는 KT가 660만5107명(20.67%), SK브로드밴드 446만5758명(13.97%), CJ헬로 416만1644명(13.02%), LG유플러스 364만5710명(11.41%), KT스카이라이프 325만4877명(10.19%) 순이었다.
KT와 KT스카이라이프를 합산한 가입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보다 28만 명 늘어난 986만 명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은 2017년 하반기보다 0.32%포인트 늘어난 30.86%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