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2019년까지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허제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0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를 통해 화장품사업의 성장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출시한 화장품 브랜드 ‘연작’에서도 비디비치같은 성장세를 보인다면 안정적 성장동력을 갖춘 화장품기업으로서 재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차정호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출시한 지 3년차가 된 비디비치 브랜드에서 올해 3월 월 매출 100억 원을 달성했다. 화장품사업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덕분에 올해 이익 기여도가 65%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8년 10월 고급 화장품 브랜드 연작을 출시해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매장을 열었다.
국내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에 연작 매장을 열고 해외에도 진출해 2020년까지 매출 1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사업은 2019년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화장품사업 매출이 올해 2100억 원에서 2019년 2340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013억 원, 영업이익 79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20.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