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디스플레이, 대형과 중소형 올레드에 내년 대규모 투자할 듯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11-19 12:17:5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디스플레이가 대규모 증설 투자의 역풍을 맞아 수익성을 유지하는 데 고전하고 있지만 내년부터 대형과 중소형 올레드 패널에 시설 투자를 대폭 늘릴 가능성이 높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중소형 올레드 패널에 대규모 증설 투자를 벌인 후유증으로 실적 증가에 고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 대형과 중소형 올레드에 내년 대규모 투자할 듯
▲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시장에서 애플을 포함한 글로벌 고객사의 중소형 올레드 패널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증설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하지만 중소형 올레드 패널의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며 공장 가동률도 낮아져 수익성에 타격을 입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는 증설 투자를 통해 중소형 올레드 생산능력을 기존의 2배 수준으로 키웠지만 매출은 53% 증가하는 데 그쳤다"고 바라봤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내년부터 올레드 패널에 다시 생산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등 고객사의 접는(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로 접는 내년부터 올레드 패널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TV에 사용하는 대형 퀀텀닷 올레드(QD-OLED) 패널사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어 내년부터 시범 양산을 위한 시설 투자를 진행할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퀀텀닷 올레드는 기존의 퀀텀닷 LCD 패널과 대형 올레드 패널의 장점을 결합한 기술로 고화질의 초대형 TV 패널 양산에 유리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김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에 접는 올레드와 퀀텀닷 올레드 패널에 생산 투자를 벌인 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것"이라며 "2020년 이후 실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존 LCD 패널 생산라인을 퀀텀닷 올레드로 전환하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2019년에 모두 5조4천억 원, 2020년에 8조2천억 원에 이르는 생산 투자비를 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2018년 예상치인 3조 원 수준에서 크게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