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관련 리스크 소멸로 2019년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롯데쇼핑 목표주가를 2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강희태 롯데쇼핑 대표이사 사장.
롯데쇼핑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6일 21만8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 연구원은 “그동안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돼왔던 중국 할인점이 중단영업손익 항목으로 분류돼 연간 2500억 원 규모의 영업손실이 사라졌다”며 “롯데쇼핑은 2018년 상반기까지 실적 충격으로 기저가 낮았던 만큼 2019년 상반기에는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쇼핑은 2019년 매출 18조7260억 원, 영업이익 90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예상치보다 매출은 3.8%, 영업이익은 34.1% 늘어나는 것이다.
주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유통업체 가운데 가장 큰 피해를 입었지만 이 위험은 모두 소멸됐다”며 “롯데쇼핑은 중국사업을 빠르게 정리하고 중국을 대신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로 해외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롯데쇼핑의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의 손익 개선 추세가 이어진다면 2020년에는 연간 영업이익 1조 원 달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롯데쇼핑은 3분기 매출 4조6749억 원, 영업이익 1991억 원을 냈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15.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