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사장은 KT가 올해 2월 평창에서 세계 최초 5G를 성공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진두지휘한 점이 평가를 받았다.
박 부사장은 경영기획과 사업투자를 치밀하게 준비해 KT의 지속적 성장을 이끌었고 박병삼 부사장은 KT가 ‘정도경영’을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는 데 기여했다는 점이 승진 배경이라고 KT는 설명했다.
이번 임원 승진자 가운데 여성은 모두 5명(전무 1명, 상무 4명)이다.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 윤혜정 빅데이터사업지원단장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빅데이터 전문가로서 KT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하는 토대를 만들었다.
상무로 발탁된 김채희 AI사업단장은 기가지니에 성과를 냈으며 신소희 동아시아담당은 필리핀 등지에서 굵직한 사업을 수주하는데 기여했다.
함께 상무로 승진한 이미희 고객IT서비스담당은 IT 서비스 사업에, 한자경 에너지인텔리전스TF장은 KT 스마트에너지사업에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
이밖에 43명이 상무보(Senior Meister 포함)로 승진했다.
KT는 이번 인사를 통해 기존 사장급 임원들의 역할을 확대했다.
구현모 사장은 커스터머&미디어사업부문장을, 오성목 사장은 네트워크부문장을, 이동면 사장은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을 각각 맡아 KT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게 됐다.
KT 관계자는 “5G 시대를 여는 책임이 막중한 만큼 성과에 대한 보상과 함께 직원의 역량에 초점을 맞춰 인사를 실시했다”며 “이번에 새롭게 임원(상무)에 오른 직원들의 평균 연령이 50.1세이고 이 가운데 여성이 4명 포함돼 있는 만큼 조직에 역동성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