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국정감사에서 했던 광고 개선 약속을 지켰다.
우아한형제들은 운영하고 있는 배달 어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에서 입찰 방식의 광고상품 ‘슈퍼리스트’의 운영 방식을 변경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으로 우아한형제들은 ‘슈퍼리스트’의 지역별 낙찰가를 공개한다.
슈퍼리스트를 이용하는 업주는 입찰 지역의 ‘전월 낙찰가’를 1위부터 3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여태까지는 최근 낙찰가의 평균값만 알 수 있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어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을 운영하고 있으며 ‘슈퍼리스트’는 배달의민족에서 입찰 방식으로 광고를 할 수 있는 상품이다.
김봉진 대표는 10월26일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광고료가 지나치게 비싼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슈퍼리스트’의 입찰가격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표는 당시 국정감사에서 “그동안 입찰가격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경쟁이 붙을 것을 우려해서였다”며 “(입점한) 사장들의 요구가 많다면 낙찰가를 공개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