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8-11-15 08: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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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콘텐트리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최근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 시청률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 반용음 제이콘텐트리 대표이사.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제이콘텐트리 목표주가를 기존 7500원에서 67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4일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42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이콘텐트리는 자회사 드라마하우스를 통해 연간 6~7편 이상의 드라마를 직접 기획·제작한다. 스튜디오드래곤의 뒤를 이어 드라마 제작 2위 기업으로 꼽힌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최근 횡보한 반면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3개월 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 연구원은 “텐트폴(가장 흥행에 성공할 만한 작품) 제작역량의 차이와 현재 방영되는 드라마 라인업의 시청률 부진이 제이콘텐트리와 스튜디오드래곤 주가가 다른 행보를 보이는 이유”라고 파악했다.
11월 말부터 드라마 ‘SKY캐슬’과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가 방영되는데 이를 통해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데 성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
배급사업에서는 안정적 실적을 거두고 있다.
제이콘텐트리는 2016년부터 연간 4~6편의 영화 투자배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모두 4편을 배급해 관객 700만 명을 동원했다. 12월에 영화 ‘도어락’이 개봉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제이콘텐트리가 배급한 영화를 본 관객수는 2017년보다 30~4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이콘텐트리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5010억 원, 영업이익 4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보다 매출은 19.3%, 영업이익은 27.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