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뒀다. 연결 자회사 실적이 나빠지면서 키움증권의 4분기 실적도 줄어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김진상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키움증권 목표주가를 13만5천 원에서 11만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키움증권 주가는 13일 8만34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올해 3분기에 영업외비용이 늘면서 기대 만큼 실적을 내지 못했다”며 “실적 불확실성이 커져 4분기도 실적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바라봤다.
키움증권은 3분기에 순이익 482억 원을 거뒀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45.4% 늘었다.
김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키움증권이 3분기에 순이익 599억 원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며 “펀드 처분손실이 크게 늘면서 영업외비용이 확대된 데 영향을 받았다”고 파악했다.
키움증권 자회사의 부진이 4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키움증권의 자회사 영업이익 비중은 28.3% 수준”이라며 “거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연결 자회사의 이익 훼손이 3분기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