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 jelee@businesspost.co.kr2018-11-09 19: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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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이 ‘뮤 오리진2’의 흥행에 힘입어 3분기에 실적이 급증했다.
웹젠은 3분기 매출 639억 원, 영업이익 199억 원, 순이익 153억 원을 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165%, 순이익은 441% 증가했다.
▲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
웹젠 실적은 '뮤 오리진2'가 이끌었다. 뮤 오리진2는 6월 출시된 뒤 지금까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매출 기준으로 5위권을 유지하면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뮤 오리진2의 전작인 ‘뮤 오리진’도 3년 넘게 매출 기준으로 상위권에 머물면서 웹젠의 현금창출원 역할을 했다.
게임 흥행 성공을 이어가기 위해 웹젠은 게임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웹젠은 11월 장기 흥행 게임 ‘R2'을 개발한 10여 명을 중심으로 자회사 '웹젠 레드코어'를 설립했다. 이에 따라 웹젠 본사는 사업과 경영 지원을 맡고 자회사는 게임 개발에 주력한다.
웹젠은 이후 소셜네트워크 게임 ‘큐브타운’을 내놓을 계획을 세웠다. 천마시공, 후딘 등 중국 회사들과 함께 모바일게임도 개발하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국내외 게임시장에서 여러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개발사들을 확보했으며 긍정적으로 협의가 마무리되고 있다"며 "게임 개발과 신작 게임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와 지식재산권 제휴사업도 꾸준히 하면서 미래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