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기자 wisdom@businesspost.co.kr2018-11-08 1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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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면세점사업을 놓고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됐기 때문이다. 다만 2019년부터중국인 관광객 등이 다시 유입되면서 면세점사업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 장재영 신세계 대표이사 사장.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신세계 목표주가를 기존 55만 원에서 46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신세계 주가는 26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의 실적 전망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면세점사업을 향한 투자심리가 약해져 목표주가를 내렸다”며 “다만 2019년부터 신세계가 그 동안 투자해왔던 사업들에서 본격적으로 수확기에 접어든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지금이 신세계 주식을 저가 매수할 기회”라고 파악했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 면세점이 올해 총매출 3조 원, 영업이익 600억 원을 내고 2019년에는 총매출 4조 원, 영업이익 1천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크루즈와 전세기 운항이 재개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의 면세점사업은 그동안 중국인 보따리상 등을 향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주가 변동성이 컸다”며 “하지만 2019년부터는 일반 관광객이 유입되면서 매출이 늘어나고 주가도 안정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신세계는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8525억 원, 영업이익 4343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25.3%, 영업이익은 25.6%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