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커머스부문에서 송출 수수료가 인상되면서 수익성이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CJE&M 목표주가를 기존 35만 원에서 33만5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CJENM 주가는 7일 21만8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최 연구원은 “CJENM은 7월 합병으로 새롭게 출범한 뒤 커머스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플랫폼 유통 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국내외로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에 따르면 CJENM의 커머스부문은 인터넷TV(IPTV) 송출 수수료 인상률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에서 수익성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커머스부문 송출 수수료 인상률은 기존 5%에서 12%로 높아졌다. 3분기에 누적 수수료 인상분 130억 원이 한꺼번에 반영됐다.
CJENM은 콘텐츠 플랫폼 유통 경쟁력을 활용해 국내외로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광고, 콘텐츠 등 미디어 경쟁력도 계속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이 7~9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제작하고 방영하고 넷플릭스와 방영권 라이선스 계약도 맺어 3분기 콘텐츠 매출이 2017년 3분기보다 59.1%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CJENM은 핵심사업의 가치를 높이는 한편 보유하고 있는 투자지분을 활용해 전략적 제휴, 인수합병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도 점쳐졌다.
CJENM은 2018년 매출 4조3370억 원, 영업이익 32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9.2%, 영업이익은 14.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