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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위성호 김형진 CEO 리스크에 '1등 신한금융 동력' 흔들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8-11-07 15: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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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 주요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재판과 검찰 조사를 눈앞에 두게 되면서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려던 동력이 흔들릴 수도 있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이어 위성호 신한은행장,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등이 CEO 리스크를 안고 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276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조용병</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8643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위성호</a> 김형진 CEO 리스크에 '1등 신한금융 동력' 흔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왼쪽부터)과 위성호 신한은행장,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 사장.

7일 금융권에 따르면 2017년 3월에 출범한 ‘조용병 회장체제’가 1년 반여 년 만에 가장 큰 어려움을 맞이하고 있다.

조 회장이 채용비리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과거사위원회가 라응찬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과 함께 위 행장과 김 사장의 위증 혐의를 수사할 것을 권고하면서 그룹 차원에서 ‘CEO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다.

라 전 회장과 이 전 행장 측과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신한금융그룹의 경영권을 놓고 벌였던 분쟁인 ‘신한사태’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위 행장과 김 사장이 라 전 회장측에 유리하도록 조직적으로 거짓 진술을 했다는 것이 검찰과거사위원회의 판단이다.

그룹 권력 서열 1위인 조 회장과 2인자로 꼽히는 위 행장은 물론 지난해 2월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에 오르며 ‘신한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는 김 사장까지 모두 법적 판단 앞에 서게 됐다.

또 검찰이 신한은행에 이어 신한카드, 신한생명, 신한캐피탈 등의 채용비리 의혹도 수사하기로 한 만큼 조 회장뿐 아니라 위 행장과 김 사장 역시 채용비리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세 사람 모두 임기 2년차를 맞이해 인수합병과 글로벌 진출, 투자금융 사업 등에서 각각 본격적으로 가시적 성과를 거두며 ‘1등 금융그룹’이라는 목표에 한걸음 다가서고 있는 상황에서 예기치 않는 장애물을 만났다.

조 회장이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상황에서도 ‘하나의 신한(원신한)’을 강조하며 조직 분위기를 다잡고 있었지만 고위 임원들의 권력 다툼인 ‘신한사태’가 다시 수면 위로 오르면서 신한금융그룹 내부의 동요도 불가피할 수 있다.

‘신한사태’가 9년이 지난 지금 또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조직 안팎의 피로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채용비리 의혹에 이어 ‘조직적 위증’ 논란이 제기되면서 신한금융그룹을 바라보는 고객의 믿음이 흔들릴 수 있는 점도 뼈아픈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 관계자는 “오너가 있는 기업은 재판이나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경영전략에 큰 차질이 빚어지지만 신한금융그룹은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이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고 이사회와 주주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도 함께 꾸려가고 있는 만큼 당장 큰 차질이 빚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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