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18-11-05 09: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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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토즈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위베베 퍼즐’의 해외 매출이 부진한 영향을 받았다. 2019년 신작들을 둘러싼 기대가 기업가치에 반영될 때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 김정섭 선데이토즈 대표이사.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5일 선데이토즈 목표주가를 5만1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선데이토즈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2일 2만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해외에 출시된 ‘위베베퍼즐’의 매출 등 실적 추정치를 낮추면서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선데이토즈는 3분기에 매출 220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을 냈다. 양쪽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지만 2017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30%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8% 줄었다.
모바일게임 매출이 2분기보다 8% 줄었다. 위베베퍼즐을 해외에 내놓았지만 비교적 부진한 매출을 거둔 영향이 반영됐다. 국내에서 운영하던 기존 게임의 매출도 시간이 지난 탓에 자연적으로 줄었다.
다만 선데이토즈는 3분기에 매출 총이익률(GPM) 70% 수준의 높은 마진을 내는 광고를 게임 안에 도입하면서 광고 매출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 연구원은 “선데이토즈는 4분기에 ‘스누피 틀린그림 찾기’를 일본에 내놓는 등 몇몇 게임을 해외에 출시하기로 했지만 시장의 기대가 높지 않다”며 “4분기에는 신작도 없어 3분기와 비슷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선데이토즈는 2019년 1분기에 글로벌 지식재산(IP)을 활용한 신작을 내놓는 등 게임 3~5개를 새로 출시할 예정을 잡았다. 이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선데이토즈 주가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선데이토즈가 운영하는 퍼즐류 게임은 라이프 싸이클이 상대적으로 긴 만큼 매출도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새 광고에 따른 매출도 연간 100억 원 정도 추가될 것”이라며 “2019년 출시될 신작을 둘러싼 기대가 기업가치에 새로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