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동영상회사들의 주가 하락이 목표주가에 반영됐지만 2018년 4분기에도 안정적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1일 아프리카TV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 원에서 5만5천 원으로 낮춰 잡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아프리카TV 주가는 10월31일 3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프리카TV는 2018년 3분기에 매출 324억 원, 영업이익 74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31.0%, 영업이익은 52.1% 늘었다.
3분기에 방문자 수와 객단가(ARPU)가 동시에 늘었다.
김 연구원은 “아프리카TV는 상반기 올림픽과 월드컵으로 늘어난 사용자들이 계속해서 플랫폼을 이용하는 잔존 효과에 8월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시범경기 효과가 겹쳐 3분기 방문자 수가 늘었다”며 “1인당 분기 별풍선 구매액도 10만 원을 넘어 올해 2분기보다 10% 늘었다”고 분석했다.
아프리카TV는 2018년 4분기에도 실적이 나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11월 ‘지스타’와 12월 ‘BJ 대상’ 등으로 프로모션 및 행사 비용이 늘겠지만 지난 분기의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의 중계권료가 사라져 안정적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파악했다.
아프리카TV는 2018년에 매출 1233억 원, 영업이익 2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0.3%, 영업이익은 47.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