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훈 KB증권 연구원은 1일 게임빌 목표주가를 기존 7만3천 원에서 5만7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을 중립(HOLD)으로 유지했다.
게임빌 주가는 10월31일 5만1천 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손 연구원은 “게임빌의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었던 ‘탈리온’은 출시 초기 동남아와 일본 지역에서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으나 순위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탈리온은 국가별로 순차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데 아시아 지역 성적으로는 흥행 기대감을 높이기 어려워 보인다”
탈리온은 게임빌의 모바일 대규모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9월14일 동남아, 10월18일 일본 지역에서 출시됐으나 순위가 하락세를 보여 10월31일 기준 태국, 인도네시아에서는 매출 순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일본에서도 출시 초기 7위에서 35위까지 하락했다.
손 연구원은 “게임빌이 2018년 안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흑자 전환은 2019년으로 연기될 것”이라며 “다수의 신작 게임 출시가 2019년으로 미뤄졌다”고 말했다.
다만 손 연구원은 “게임들의 순차적 출시에 따라 게임빌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모바일 스포츠게임 ‘게임빌 프로야구’와 ‘NBA 나우’ 모두 흥행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