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6 덕분에 크게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또 대덕GDS, 코리아써키트도 수익성 개선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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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 |
대신증권은 3일 삼성전자의 갤럭시S6에 부품을 납품하는 삼성전기, 코리아써키트, 대덕GDS가 갤럭시S6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이 올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수익성 개선과 2∼3분기 시장점유율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기술력과 삼성전자에서 확고한 위치를 지닌 휴대전화 부품업체가 같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갤럭시S6 관련 휴대폰 부품업체의 반사이익은 올해 상반기에 실적호전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공장가동률 상승 등으로 올해 1, 2분기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갤럭시S6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메인 기판, 고화소급 카메라모듈 등 핵심부품을 공급한다. 더욱이 삼성그룹 계열사로 납품물량을 확보하는 데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갤럭시S6 판매량이 3천만 대가 넘으면 1천만 대 초과할 때마다 관련 부품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와 14% 늘어날 것”이라며 “삼성전기의 핵심사업인 카메라모듈 부문의 연간 영업이익도 기존 전망보다 18%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갤럭시S6이 기존 전망치인 3천만 대보다 1천만~2천만 대 더 팔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코리아써키트는 갤럭시S6과 갤럭시A 시리즈 등 삼성전자의 프리미엄급과 중가 스마트폰의 메인기판을 공급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코리아써키트는 기술능력과 생산능력의 차별화로 메인기판(HDI) 분야에서 안정적이고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대덕GDS도 올해와 내년 외형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 회사는 올해 스마트폰 메인기판 사업을 확대한다. 특히 갤럭시S6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메인기판과 웨어러블 제품에 들어가는 기판사업을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