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전자의 인터넷사이트 운영 등 디지털 서비스 대행을 맡았고 해외 자회사의 광고주 영입 효과를 보면서 실적 전망이 밝아지고 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제일기획 목표주가를 기존 2만6천 원에서 2만9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5일 제일기획 주가는 2만2050원으로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제일기획이 광고계의 든든한 맏형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제일기획이 삼성전자의 디지털 서비스 대행을 확대하고 기존에 인수합병한 해외 자회사를 통해 삼성그룹이 아닌 광고주도 영입하면서 향후 5년 동안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일기획은 삼성전자의 인터넷사이트 운영을 확대하는 등 디지털 서비스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디지털 서비스사업 비중이 19%였지만 삼성전자 등의 디지털 서비스 대행 등을 맡아 진행하면서 디지털 서비스사업 비중이 33%까지 증가했다.
이밖에 해외 자회사 맥키니와 TBG 등이 삼성그룹 계열사가 아닌 광고주를 영입한 효과도 톡톡히 누린 것으로 파악됐다.
제일기획은 앞으로 5년 동안 매출총이익, 영업이익이 평균 7%, 10%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제일기획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3천억 원으로 대규모 인수합병을 성사한다면 해마다 평균 10% 이상의 매출총이익 성장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바라봤다.
제일기획은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10억 원, 영업이익 1780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6.7%, 영업이익은 13.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