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일본 태풍 등 자연재해 영향으로 여행업종의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
지인해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모두투어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6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4일 모두투어 주가는 2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지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주가 수익비율(PER)을 20으로 낮췄다”며 “천재지변과 패키지상품 성장 둔화 등을 반영해 기준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주가 수익비율은 목표주가를 산정하는 근거로 사용된다. 예를 들어 어떤 기업의 추정 주당 순이익(EPS)이 1천 원일 때 적용되는 PER이 20이면 목표주가가 2만 원이 되는 것이다.
지 연구원은 “모두투어도 자연재해의 악영향을 받았지만 다른 여행 기업들보다 실적은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며 “다른 여행 기업보다 일본 여행상품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현재 모두투어는 일본 여행상품 예약 취소와 비교해 다른 지역 여행상품 예약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모두투어는 2018년 매출 3658억 원, 영업이익 22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25.7% 늘고 영업이익은 28.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