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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의 고민, 흔들리는 다음카카오 게임플랫폼 위상

오대석 기자 ods@businesspost.co.kr 2015-03-02 18: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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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가 다음카카오의 게임플랫폼 영향력을 계속 지킬 수 있을까?

국내 게임업체들이 독자적 게임플랫폼을 통해 게임을 출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게다가 네이버도 게임플랫폼사업에 뛰어들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이석우의 고민, 흔들리는 다음카카오 게임플랫폼 위상  
▲ 이석우 다음카카오 대표
이에 따라 게임사업에 매출의 상당수를 의존하고 있는 다음카카오의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들어 게임업체들이 독자 플랫폼을 추구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자체 플랫폼을 통해 카카오 게임하기 플랫폼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낮추려 한다.

모바일게임의 강자인 게임빌은 올해 자체 플랫폼인 ‘하이브’를 통한 게임 배급을 늘리려 한다.

게임빌은 지난달 10일 컨퍼런스콜에서 “올해는 외부플랫폼에 의지하기보다 자체 플랫폼 비중을 늘린 글로벌원빌드 전략으로 방향을 잡았다”며 “지난해 지급수수료 비중이 40%를 차지했는데 올해는 이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업계 매출 1위인 넷마블게임즈도 자체 모바일게임 플랫폼을 구축하려 한다.

넷마블게임즈는 최근 ‘넷마블 스토어’라는 상표권을 출원했다. 넷마블 스토어는 지정상품으로 ‘다운로드 가능한 모바일게임 소프트웨어’, ‘게임소프트웨어 개발업’을 명시하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도 지난해 3분기부터 자체 모바일게임 플랫폼인 ‘토스트’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여기에 국내 포털 1위인 네이버도 모바일게임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넷마블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게임인 ‘레이븐’의 사전등록 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25만 건이 넘는 예약을 받기도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 플랫폼인 다음카카오의 위상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다음카카오는 여전히 국내 최대 모바일게임 플랫폼이다. 국내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게임 1위에서 10위 가운데 8개가 카카오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됐다.

그러나 향후 독자플랫폼 추세가 이어지고 경쟁업체들의 추격이 거세지면 지위가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렇게 되면 다음카카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더욱이 경쟁이 심화하면서 수수료가 낮아질 수도 있다. 네이버는 다음카카오보다 낮은 수수료를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카카오는 지난해 4분기 게임부문에서 683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직전 분기보다 8억 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전에 분기마다 30억~50억 원 가량 매출이 늘어났는데 제동이 걸린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카카오톡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았지만 수익모델을 창출한 것은 소수”라며 “현재까지 카카오톡 사업 중 게임이 큰 성공을 거뒀지만 경쟁이 치열해져 게임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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