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전기, 고가 스마트폰부품 공급 늘어 내년까지 실적 성장 확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5-23 12:12: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가 글로벌 스마트폰업체들의 성능 경쟁에 대응해 고가 부품 공급을 확대해 실적이 크게 늘어날 전망됐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둔화되고 있지만 고성능 부품의 탑재량은 늘어나고 있다"며 "삼성전기에 긍정적 사업환경"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기, 고가 스마트폰부품 공급 늘어 내년까지 실적 성장 확실
▲ 이윤태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삼성전자와 애플 등 상위 스마트폰 업체들은 수요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고가 제품의 비중을 확대하며 삼성전기 등 업체의 고성능 부품을 적극적으로 공급받아 탑재하고 있다.

고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업체들도 선진국시장 진출을 노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출시를 늘리면서 삼성전기의 고부가 부품 수요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기는 고가 스마트폰에 대량으로 탑재되는 IT기기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분야에서 선두기업으로 자리잡아 수요 확대의 수혜를 대부분 독차지하고 있다.

일본 무라타 등 경쟁사가 IT기기용 적층세라믹콘덴서 대신 자동차 전장분야에 부품 공급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 연구원은 "무라타의 적층세라믹콘덴서 생산 증설이 전장용 제품 위주로 진행되고 있다"며 "삼성전기에 내년까지 긍정적 사업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의 적층세라믹콘덴서 평균 공급가격은 지난해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 세계 주요 고객사들이 공급 부족에 대응해 물량 확보 경쟁을 벌이면서 가격이 올라가고 있다.

고 연구원은 삼성전기가 내년부터 5G 통신장비용 적층세라믹콘덴서로 공급분야를 확대하면서 실적이 더 가파르게 상승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8조4160억 원, 영업이익 8120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고 연구원의 기존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7.2%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기의 내년 매출은 9조500억 원, 영업이익은 1조270억 원에 이르며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국회 법사위서 '최대 5배 손해배상' 허위조작정보근절법 민주당 주도 통과
법무장관 정성호 "YTN 민영화 승인 취소 판결에 항소 포기 지휘"
포스코이앤씨 송치영 여의도역 신안산선 건설현장 사고에 사과, "책임 다할 것"
신안산선 여의도역 공사 현장서 철근 무너지는 사고로 사망자 1명 나와
금투협 선택은 '현역 증권사 대표', 황성엽 '코스피 5천'으로 자본시장 대전환 이끈다
카카오뱅크 첫 해외투자처 '슈퍼뱅크' 인도네시아 증시 상장, 윤호영 "글로벌 경쟁력 입증"
금감원장 이찬진 "증권사 해외투자 영업경쟁 과열 우려, 위법행위 엄정 조치"
소비자보호평가 라이나생명·현대카드 양호, 토스뱅크·하나캐피탈 등 8곳 미흡
고려아연 "국내 공장 신설 등 1.5조 투자 2029년까지 차질없이 진행할 것"
[원화값 뉴노멀⓼] 크래프톤 올해도 최대 실적 눈앞, 김창한 환율 효과까지 더해져 미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