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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만나려는 금호타이어, 산업은행만 만나려는 노조

임수정 기자 imcrystal@businesspost.co.kr 2018-02-23 18: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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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가 노조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안 합의 시한을 눈 앞에 두고 있지만 교섭 테이블에 앉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 

23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사는 19일 본교섭 이후 본교섭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노사는 2016년 임금협상 및 단체협약 교섭을 진행하면서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안도 놓고 논의했다. 
 
노조 만나려는 금호타이어, 산업은행만 만나려는 노조
▲ 김종호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회장.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26일까지 노사가 합의한 자구안을 마련하라고 못박았지만 노사는 교섭에서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26일까지 주말만 남겨 둔 상황에서 노사가 만나 자구안을 마련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노조는 23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면담을 요구했지만 산업은행은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채권단이 제시한 26일 일정을 맞추는 데 회사가 급급한 탓에 노조는 교섭에 진전이 없다고 판단하고 직접 이 회장을 만나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노조의 면담 요구를 거부하면서 노사 차원에서 해결하라는 뜻을 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산업은행은 2대주주로 있는 한국GM 사태 탓에 책임론에 시달리면서 금호타이어보다 한국GM 문제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 때문에 산업은행이 향후에도 금호타이어 문제를 놓고 태도를 크게 바꾸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진전된 논의가 없었으며 26일까지 지켜봐야하는 상황”이라며 “노조와 자구안을 마련하기 위해 만나길 원하지만 노조가 이를 거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사실상 금호타이어를 해외에 매각하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22일 중국 더블스타에 매각할 것이란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하면서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 달성을 위해 책임경영 체제 확립, 유동성 문제 해결 및 신규 설비 투자, 신속한 중국사업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외부 자본유치를 포함한 실행 가능한 모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장과 면담이 무산된 노조가 회사와 교섭하는 방향으로 돌아설지 관심이 몰린다.

노조는 이 회장과 면담을 요구하면서 “매각 관련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이 회장과 면담을 공식적으로 요청하는 것”이라며 “산업은행가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금호타이어 정상화의 파트너가 되길 바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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