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SDI, 배터리 원재료 확보 위해 재활용업체 지분 인수 검토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8-02-13 11:42: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SDI가 버려진 스마트폰 등에서 배터리 핵심 원재료가 되는 금속을 뽑아내는 재활용 전문업체의 지분을 인수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코발트와 같은 전기차배터리 핵심소재의 가격이 최근 급등하며 부담이 커지자 삼성SDI가 대안을 적극 찾아나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 배터리 원재료 확보 위해 재활용업체 지분 인수 검토
▲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재활용 계획 안내.

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SDI는 해외 재활용 전문업체의 지분을 인수하며 일정 분량의 코발트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과 계약을 맺을지는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전기차 배터리 주요 원재료인 코발트 가격이 최근 1년 동안 2배 이상으로 오르며 원가 부담이 커지자 삼성SDI가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발트 가격은 전 세계 배터리업체들의 증설 경쟁에 따른 물량 부족과 전 세계 대부분의 코발트 생산량을 책임지는 콩고민주공화국의 내전 등 문제로 품귀현상을 보이며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삼성SDI가 재활용되는 폐기물에서 코발트를 추출해 공급받으면 이런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블룸버그는 삼성SDI가 계열사인 삼성전자를 통해 대량의 폐기 스마트폰을 공급받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바라봤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폐기 제품의 재활용 계획을 밝히며 코발트와 구리 등 금속을 약 157톤 가량 추출해 재사용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적이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재활용업체 지분인수 계획은 아직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신세계푸드 왜 상장폐지 결정했나, 저평가 받기보다 이마트 계열 경쟁력 강화 지렛대로
영풍·MBK '고려아연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 미국 제련소 관련 유상증자 차단
한은 "3개월 포워드가이던스 도입 긍정적, 점도표 포함 여러 방안 실험 중"
개인정보 유출하면 최대 과징금 '매출의 10%', 국회 정무위 법안소위 통과
국민연금 한국은행과 외환스와프 계약 내년 말까지 연장, 650억 달러 한도
중국 BOE 회장 천옌순 삼성전자 방문해 용석우 만나, LCD 공급 재개 논의
고려아연 미국 제련소 투자계획 확정, 미국 정부와 합작법인이 고려아연 지분 11.84%..
[오늘의 주목주] '투자경고 지정'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대 하락,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코스피 'AI 거품' 우려에 4090선 하락, 원/달러 환율 1471원 마감
교보생명 신창재 장남 신중하, 그룹 'AI 전환' 이끌며 경영 보폭 넓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