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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얼터너티브 출범 1년 만에 존재감, 정태영 카드·커머셜·운용 시너지 성과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6-05-22 16: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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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대표이사 부회장의 새로운 승부수로 꼽히는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현대얼터너티브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얼터너티브가 베테랑 운용역 중심 조직 구성에 더해 현대카드·현대커머셜의 역량과 신뢰를 바탕으로 차별화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얼터너티브 출범 1년 만에 존재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3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태영</a> 카드·커머셜·운용 시너지 성과
정태영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대표이사 부회장이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경쟁력을 확보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얼터너티브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개시한 지 1년을 맞았다.

현대얼터너티브는 2025년 5월2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일반 사모집합투자업 인가를 취득해 사업을 시작했다.

현대얼터너티브는 현대카드가 51%, 현대커머셜이 49%를 출자해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사업 영역은 주식·채권 전통적 투자 대상이 아닌 부동산펀드, 사모대출펀드(PDF), 부실채권(NPL)펀드 등 대체투자 분야에 집중돼 있다.

금융업계에서는 현대얼터너티브 출범 초기부터 정 부회장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여 년 동안 카드사인 현대카드와 캐피털사인 현대커머셜을 이끌었다. 자산운용사인 현대얼터너티브는 기존 사업과 결이 다른 시도였던 셈이다.

게다가 자산운용사 인수합병이 아니라 신생 자산운용사를 설립하기로 한 결정도 도전적으로 평가됐다.

업력이 짧은 신생 자산운용사는 투자자 모집과 대형 거래 수주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하 것으로 여겨진다. 투자자들이 안정적 수익률과 운용 경험이 검증된 자산운용사를 선호할 수 있어서다.

그러나 현대얼터너티브는 출범 1년 만에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올해 3월 말 기준 투자 약정금액을 포함한 현대얼터너티브의 총 운용자산(AUM)은 4716억 원이다. 자산운용업계 상위 대체투자 운용사들의 1년차 평균 약정금액으로 알려진 약 1500억 원의 3배 수준이다.

운용자산 성장 속도뿐만 아니라 부동산펀드, 사모대출펀드, 부실채권펀드 등 모든 사업영역에서 실적을 올렸다는 점도 주목된다.

특히 현대얼터너티브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도심권(GBD·Gangnam Business District)에 위치한 신축 빌딩을 매입하고 2039억 원 규모의 부동산 실물 투자 펀드를 설정했다. 

신생 자산운용사인 현대얼터너티브가 대형 자산운용사들도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강남도심권 입지에서 성과를 낸 것이다.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의 역량이 현대얼터너티브 사업과 시너지를 일으킨 결과로 풀이된다.

모회사 현대카드·커머셜의 인지도는 현대얼터너티브가 시장에서 초기 신뢰도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정 부회장이 쌓아올린 현대카드의 공간 마케팅·브랜딩 역량, 현대커머셜의 기업금융 역량 등이 현대얼터너티브의 차별화한 경쟁력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대카드의 문화·공간 사업 경험은 부동산 가치 제고 전략과, 현대커머셜의 기업금융 네트워크는 신규 투자 기회로 연결될 수 있다.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이 직접 투자자로 나서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은 현대얼터너티브가 설정한 사모대출펀드에 각각 150억 원, 250억 원을 출자했다.
 
현대얼터너티브 출범 1년 만에 존재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340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태영</a> 카드·커머셜·운용 시너지 성과
▲ 현대얼터너티브가 사업 개시 1년 만에 운용자산 4716억 원을 달성했다. <현대얼터너티브>

‘베테랑 운용역’ 중심 조직 구성 역시 현대얼터너티브의 초기 성과를 이끈 요인으로 꼽힌다. 

2026년 1분기 말 기준 현대얼터너티브 임직원은 모두 21명이다. 이 가운데 13명이 투자운용인력으로 구성된다.

현대얼터너티브 초대 대표이사를 맡은 이용규 대표는 마스턴투자운용 캐피털마켓(CM)부문 전무를 지냈다. 이외 투자운용인력에도 마스턴투자운용, 코람코자산운용 등 주요 자산운용사 출신이 포진해 있다.

마스턴투자운용과 코람코자산운용은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국내 부동산 자산운용사 ‘빅3’로 불린다.

현대얼터너티브는 빠르게 시장 안착 성과를 낸 데 이어 성장세에 더욱 속도를 붙인다는 구상을 내놨다. 블라인드펀드가 다음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운용사가 대체투자 자금을 모으는 방식은 크게 블라인드펀드와 프로젝트펀드가 있다. 

블라인드펀드는 펀드에 자금을 먼저 모은 다음에 투자 대상을 정하는 방식이다. 반대로 프로젝트펀드는 부동산 등 투자 대상을 정한 뒤 자금을 모으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블라인드펀드는 프로젝트펀드를 설정할 때보다 높은 수준의 운용사 신뢰도가 요구된다.

현대얼터너티브는 올해 1분기 말 기준 블라인드펀드 약정액으로 715억 원을 확보했다.

현대얼터너티브의 성장은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에게도 긍정적이다.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은 대체투자를 통한 수익원 다변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대얼터너티브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에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전문적 인력 구성으로 사업 전 영역에서 트랙레코드(실적)를 기록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대체투자 전반에서 우량한 투자 기회를 지속 발굴하면서 시장의 신뢰도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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