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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도 '원전 역량' 있다, 미국에 베트남까지 원전 참여 높아지는 기대감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6-04-08 16: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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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GS건설의 대형원전 건설 역량을 향해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한국과 미국의 원전 협력이 본격화하고 베트남 등에서 원전 건설이 추진되면서 GS건설도 해외 대형원전 건설에서 사업참여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GS건설도 '원전 역량' 있다, 미국에 베트남까지 원전 참여 높아지는 기대감
▲ GS건설 주가는 8일 원전 기대감에 이란 전쟁 이후 재건 기대감까지 겹치며 상한가인 3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현지시각 7일 워싱턴DC 허드슨연구소 주최 대담에 참석해 대미 투자와 관련해 “한국에서 일부 지연이 있었는데 그들은 진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고 우리가 마무리하고 있던 구체적 통상 현안에도 진전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리어 대표의 발언은 한국, 일본 등 대미투자 이행이 만족스러운 수준인지를 묻는 질문에 답변한 것이다.

지난 2일에는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가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일본의 대미투자 프로젝트 관련 전화 브리핑을 진행하다 “한국도 있는데 앞으로 몇 주 안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국의 첫 대미투자 발표가 임박하면서 국내 건설사에는 대형원전 건설사업과 관련한 기대감이 점점 가시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원전 건설이 대미투자의 핵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돼서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등 국내에서 주간사로서 대형원전 건설 사업을 주도한 경험이 풍부한 건설사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을 통해 해외 대형원전 건설에 경험이 있고 대우건설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참여한다.

미국에서 대형원전 사업 본격화에 따른 기대감이 다른 건설사로도 퍼지는 가운데 GS건설 역시 수혜를 볼 가능성이 유력한 대형 건설사로 꼽힌다.

미국이 2030년까지 10기의 대형원전 착공을 추진하는 가운데 한국 건설사의 참여가 본격화하면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건설사들만으로는 현실적으로 모든 사업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류태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전 시장은 기존 주간사 경험을 보유한 기업들의 독주가 아니라 국내 건설사 다수가 동반 참여하는 구조로 전개될 것”이라며 “글로벌 수주 파이프라인 확대와 미국 시장 진출 시나리오를 고려하면 비주간사 경험만을 보유한 기업들 역시 구조적 수혜 범위에 포함된다”고 바라봤다.

GS건설은 최근 주택 사업에 집중하며 내실 다지기에 공을 들여 왔으나 원전 경험도 충분한 건설사로 여겨진다.

GS건설은 주간사가 아니었을 뿐 신월성 1·2호기, 신한울 1·2호기 등 건설에 참여해 대형원전 준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류 연구원은 “국내 원전 프로젝트는 대부분 공동이행, 공동시공 방식으로 추진돼 비주간사 역시 지분율에 따라 직접 시공에 참여하면서 주간사와 동일한 수준의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한국 건설사가 한국형 APR 1400 노형으로 미국에 진출한다는 시나리오를 고려하면 GS건설은 비주간사 뿐 아니라 주간사로서도 참여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GS건설도 '원전 역량' 있다, 미국에 베트남까지 원전 참여 높아지는 기대감
▲ GS건설이 참여한 신한울 원전 1·2호기의 모습. <연합뉴스>

GS건설은 한국의 원전 산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미국 외 국가로 원전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도 예상된다.

김승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은 원전과 관련해 한국의 차세대 혁신형 소형모듈원전인 i-SMR 초도호기 건설 참여를 추진하고 있으며 대형원전에서는 베트남에 팀코리아가 입찰을 2분기 중에 넣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베트남 정부는 남부 붕따우 지역에 베트남 최초 상용원전인 닌투언 원전을 2030~2035년 상업운전 시작을 목표로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 2호기에 각 2기씩 모두 4기가 들어선다. 1호기는 러시아와 우선협상이 진행 중이고 2호기를 놓고는 일본이 손을 뗀 뒤 새로운 사업자를 찾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닌투언 원전 수주를 위해 수주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 2~3분기 중에 팀코리아 구성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은 여러 차례 대형원전 건설에 참여해 충분한 경험과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대형 원전과 관련해 사업 기회가 나온다면 긍정적으로 참여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GS건설 주가는 이날 원전 기대감에 이란 전쟁 이후 재건사업 기대감까지 겹치며 상한가인 3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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