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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가치주에서 AI 인프라주로 재평가, 내친김에 '십만텔레콤' 가나

김민정 기자 heydayk@businesspost.co.kr 2026-02-24 16: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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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내수 중심의 경기방어주로 인식되던 통신주가 인공지능(AI) 인프라주로 재평가 받으면서 주가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 주가는 통신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KT에게 빼앗겼던 통신 대장주 지위 되찾고 시가총액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SK텔레콤 가치주에서 AI 인프라주로 재평가, 내친김에 '십만텔레콤' 가나
▲ 통신3사 주가가 인공지능(AI) 인프라주로 재평가되면서 올해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내 통신 3사 가운데 SK텔레콤이 압도적 주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 SK텔레콤 주가는 51.2% 올랐다. 같은 기간 KT와 LG유플러스 상승률은 각각 24.9%와 18.0%에 그친다.

통신주는 2월 들어 돌아가며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13일 SK텔레콤 8만8600원, 20일 LG유플러스 1만7680원, 23일에는 KT 6만94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시장에서는 주가 재평가의 핵심을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의 성과와 연관지어 보는 시각이 많다.

통신주는 안정적 실적 바탕으로 주주환원책을 펼쳐 왔지만 내수 중심 산업 구조와 통신업 성장 둔화 우려 등으로 주가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부터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성장 기대감이 확인되면서 주가도 화답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매출이 본격적 사업 축으로 자리 잡은 상태라는 평가를 받는다. 각 사 실적 자료 종합하면 지난해 데이터센터 매출 상승률은 SK텔레콤이 34.9%, KT(데이터센터,클라우드, AI 인프라 합)는 27.4%, LG유플러스가 18.4%를 보였다.

SK텔레콤 주가는 지난해 대규모 유심 정보 유출 사건 크게 공론화되면서 KT 주가가 19.95% 오르는 동안 3.08% 내렸다. 22년 만에 통신주 시총 1위 자리도 내줬는데 올해 들어서는 압도적 상승률을 보이며 통신 대장주 지위를 되찾았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SK텔레콤 시총은 17조3765억 원, KT시총은 16조 5578억 원이다. 

2025년 1월24일에는 KT 시총(11조8450억 원)이 SK텔레콤(11조7705억 원)을 약 700억 원 차이로 앞섰는데 올해 1월27일 기준 SK텔레콤 시총은 14조9064억 원을 기록하며 KT(14조1132억 원)를 앞지른 후 격차를 벌리고 있는 것이다. 

 
SK텔레콤 가치주에서 AI 인프라주로 재평가, 내친김에 '십만텔레콤' 가나
▲ 전략적 투자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는 점도 SK텔레콤 기업가치를 높이는 요인이다.

전략적 투자 성과가 가시화하고 있는 점도 SK텔레콤 기업가치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은 2023년 8월 앤트로픽에 1억 달러(약 1300억 원)를 투자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앤트로픽은 고성능 대형 언어 모델(LLM) '클로드' 개발사로 올해 안으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달 12일(현지시각) 300억 달러 추가 투자받으면서 상장 기업가치를 총 3800억 달러(약 532조 원) 로 평가받았다. 

김회재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산(엔트로픽 지분)의 가치를 약 1조 원으로 가정하여 반영했다"며 "앤트로픽 기업가치 상승과 외국인투자자 추가 지분율 확대 등 우호적인 시장 환경이 추가 상승 요인“이라며 SK텔레콤 목표주가로 9만7천 원을 제시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SK텔레콤을 통신업종 최선호주로 꼽으며 목표주가 1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SK텔레콤 주가 고평가 논란이 있지만 이는 5G SA(단독 모드) 시대로 진입을 인지하지 못한 탓"이라며 "글로벌 통신사와 IT업체들은 피지컬 AI 활성화를 위해 5G SA 시대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5G SA는 모든 데이터와 신호를 전부 5G 인프라에서 처리하는 구조다. 5G망과 LTE망을 혼재해 사용하는 기존 5G NSA(비단독모드)보다 속도가 빨라 공장 로봇, 무인운반차(AGV) 등 피지컬 AI 구현의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어 "SK텔레콤은 외국인 지분율이 38% 수준에 불과한 데다가 국책 AI 사업자 선정 가능성이 높아 앞으로 AI 펀드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음을 감안하면 수급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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