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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청년층 고용률 17개월째 하락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록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5-10-19 13: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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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청년층(15∼29세)의 고용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달 청년층 고용률은 45.1%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전년 같은 달 대비  17개월 연속 하락세다.
 
9월 청년층 고용률 17개월째 하락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록 
▲ 청년 고용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서점에 놓인 취업 관련 책들. <연합뉴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이후 약 16년 만에 최장 기록이다.

당시 청년층 고용률은 2005년 9월부터 2009년 11월까지 51개월 동안 하락했다.

고용률은 인구 대비 취업자 수의 비율이다. 인구 감소와 관계없이 전체적인 고용의 상황을 보여주는 실질 지표다.

올해 9월 전체 취업자 수는 2915만4천 명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달 대비 31만2천 명(1.1%) 늘었다.

그러나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효과가 주로 단기직에 집중되면서 청년층 취업자 수는 오히려 14만6천 명 감소했다. 

이번 고용률 하락세는 외부의 일시적인 충격이 아닌 양질 일자리 부족, 경력직 위주 채용 기조 등 내부 요인에 기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반적으로 임금과 고용 안정성이 양호한 일자리로 평가되는 제조업·건설업 부진이 취업문을 좁히고 청년의 구직 의욕도 떨어뜨리고 있다는 것이다.

9월 제조업 취업자는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 등 여파로 6만1천명 줄며 15개월 연속 내리막을 보였다. 건설업 취업자도 8만4천 명 줄었다. 작년부터 계속된 건설업 불황으로 17개월째 하락세다. 

경력직 선호 현상도 청년층이 고용시장에서 밀려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올해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가운데 신규채용은 총 546만7천 개로, 2018년 통계 작성 시작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전체 일자리에서 신규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26.6%까지 떨어졌다. 이는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다.

청년층의 '쉬었음' 인구는 지난 2월 50만4천 명을 넘어선 뒤 이후에도 40만 명 안팎에 머물고 있다. 조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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