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다음주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 2500 수준 안착을 시도하는 중립 수준의 주가 흐름이 전개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개선세가 약화되고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 뚜렷한 추세를 가늠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 ▲ 다음주(8일~11일) 국내 증시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등을 놓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뉴시스>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준의 1.50~1.75% 수준으로 동결하며 “중기적으로 물가상승률이 2% 목표치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3월 회의에서는 물가상승률이 2%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고 봤는데 이번 5월 회의에서 전망치를 수정한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를 놓고 연준이 물가상승률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 만큼 올해 금리를 2~3차례 더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우리나라와 북한의 관계 완화는 구체적 협력방안이 발표되지 않는 한 다음주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재선 채현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27일 실시된 남북 정상회담 이후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의 뚜렷한 자금 유입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구체적 경제협력정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국내 증시는 정책의 기대감보다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에 더 큰 영향을 받으면서 업종별로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실적 전망치가 상향조정되는 업종들에 투자를 권하는 의견이 나왔다.
이재선 채현기 연구원은 “2분기 이익수정비율이 높은 업종은 순서대로 호텔과 정보통신 하드웨어, 반도체, 은행, 건설 등”이라며 “개별 기업별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2분기 실적 전망치가 높아지는 업종들에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익수정비율은 실적 전망이 상향조정된 기업과 하향조정된 기업의 차이를 전체 기업으로 나눈 값이다. 이 수치가 올라가면 실적 전망이 높아진 기업이 상대적으로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증권업계의 전망을 종합하면 코스피지수는 8일에서 11일까지 2450~255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용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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