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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삼성전자 HBM 공급 늘고 D램 정체", 3분기 실적발표 뒤 주가 변동성 확대 전망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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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삼성전자 HBM 공급 늘고 D램 정체", 3분기 실적발표 뒤 주가 변동성 확대 전망
▲ 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뒤 여러 부정적 요인이 겹치면서 주가 불안정성이 뚜렷해질 수 있다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 HBM4E 고대역폭 메모리 홍보용 이미지. <삼성전자>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발표 뒤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D램 출하량 정체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 및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 종료 등이 부정적 변수로 지목됐다.

7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증권사 골드만삭스는 보고서를 내고 “삼성전자가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8일부터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헤더 오 골드만삭스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러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주가에 하방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을 106조 원 안팎으로 추산했다. 이는 시장 평균 예상치인 105조5천억 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 사업에서 견조한 실적이 유지되고 고대역폭 메모리(HBM)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며 삼성전자의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골드만삭스의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추정치는 원화 강세 영향을 반영해 기존 112조 원보다 낮아졌다.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의 3분기 HBM 출하량이 용량 기준으로 2분기보다 약 50% 증가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 전자제품에 쓰이는 일반 D램의 출하량은 재고 부족과 HBM 생산 비중 증가에 영향을 받아 정체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서버용 D램의 가격 상승세가 가장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일반 D램 출하량 정체는 삼성전자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글로벌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의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도 주가에 변수로 꼽혔다.

운용자산 140억 달러(약 18조76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ETF 7개가 8일부터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데 종목별 비중 상한을 고려하면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ETF 재편 과정에서 삼성전자에 매도 압력이 커지는 반면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 이수페타시스, 원익IPS, 한미반도체 등 종목에는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15조 원 규모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이 8일 종료되는 점도 주가에 부정적으로 꼽혔다. 이는 매수 수요가 줄어드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5거래일 연속으로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또한 9월 내내 대체로 매도 주문이 우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외국인 투자자 자금이 다시 유입될지, 강력한 실적 증가세와 낙관적 전망치를 유지할지가 이번 실적 발표에서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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