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스페이스X 미국 이동통신 진출은 애플에 악재, "스마트폰 보조금 축소 전망"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스페이스X 미국 이동통신 진출은 애플에 악재, "스마트폰 보조금 축소 전망"
▲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설립자 겸 CEO가 8일 미국 워싱턴DC 도널드 트럼프 평화 연구소에서 열린 행사에서 받은 국립과학 훈장을 목에 걸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위성통신 서비스 스타링크를 앞세워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하면 애플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스페이스X가 저렴한 통신 요금으로 가입자를 확보하려 할 경우 경쟁사의 스마트폰 구매 보조금을 비롯한 혜택이 줄어 아이폰 교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계열 투자 전문지 배런스는 증권사 뱅크오브아메리카 소속 웜시 모한 애널리스트의 발언을 인용해 “스페이스X의 이동통신 사업 진출은 애플 아이폰 판매를 위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가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통신 요금을 낮추면 기존 통신사가 수익성을 방어하기 위해 스마트폰 구매 보조금이나 판매촉진 혜택을 축소할 수 있다는 근거가 제시됐다. 

통신사들의 혜택이 줄면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져 아이폰을 비롯한 기기 교체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모한 애널리스트는 배런스에 “투자자들은 애플과 통신사들이 스페이스X의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현재 위성통신 사업 스타링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더해 위성과 스마트폰을 잇는 이동통신 사업 진출도 추진한다.

8일(현지시각)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모바일을 미국의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로 키우기 위해 사모펀드 그레인매니지먼트로부터 저대역 주파수 면허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스페이스X가 인수한 저대역 800메가헤르츠(㎒) 주파수는 도달 거리가 길고 벽이나 구조물을 쉽게 지나갈 수 있어 건물 내부에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적합하다.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최고운영책임자(COO)는 8월 2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미국 3대 통신사인 AT&T, 버라이즌, T-모바일의 연간 매출을 합치면 약 6천억 달러(약 802조 원)”라며 “우리 서비스가 더 우수해 이들의 고객을 상당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스페이스X의 이동통신 시장 진출로 통신사들이 오히려 보조금을 비롯한 판촉을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모한 애널리스트는 “이동통신사가 더 강력한 판촉 행사에 나서면 단기적으로는 소비자의 스마트폰 교체를 촉진할 수도 있다”고 바라봤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미국 정부 인텔에 '로봇 규제' 한시적 면제, "삼성전자와 TSMC에 유사한 조치 필요"
다올투자증권 "한화생명 목표주가 하향, 투자손익 부진에 3분기 적자전환"
하나증권 "글로벌 암학회 개막에 제약바이오 순환매 기대, 에이비엘바이오 HLB 주목"
비트코인 1억890만 원대 하락, 미국 AI 투자 수익성 관련 우려에 위험자산 투심 위축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5100~6400,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이 변수"
SK하이닉스 "솔리다임 기업공개 검토 중단, 자본시장 여건과 주가 흐름 고려"
고용노동부 쿠팡 노동관계법 위반 206건 적발, "산재은폐 의혹은 수사 착수"
론스타 2800억 법인세 반환소송 파기환송심에서 정부 승소, "국고 유출 막아"
SK하이닉스 솔리다임 '뉴욕 반도체 공장 투자' 보도 이어져, 중국 의식한 국가안보 우..
금융위원장 이억원 '산업은행 부산 이전 무산' 발언 논란, "국회에서 결정할 일" 해명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