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건설사고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5년 동안 건설현장 추락 사망자 수는 642명으로 집계됐다.
| ▲ 2021~2026년 6월까지 국내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1220건 가운데 642건이 추락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 <연합뉴스> |
2026년 상반기에는 건설현장 사망자 58명 가운데 절반인 29명이 추락으로 숨졌다.
연간 전체 사망자는 2025년 199명으로 2021년(272명)보다는 줄었으나 추락 사망 비중은 줄곧 50% 안팎을 유지했다.
상위 10대 대형 건설사 현장에서도 추락 사망사고가 잇따랐다.
2021년부터 2026년 6월까지 10대 건설사 현장 사망자 120명 중 36명(30%)이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이 각각 6명, 현대엔지니어링과 포스코이앤씨가 각각 5명 순으로 많았다.
동일한 공사 구역에서 추락 사망사고가 재발한 사례도 드러났다.
현대건설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구리 건설공사 제14공구에서는 2022년 2월과 2023년 9월 각각 1명씩 추락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대엔지니어링 현장에서도 2023년 4월 가산 지식산업센터와 구리갈매 지식산업센터에서 닷새 간격으로 추락 사고가 이어졌다.
사고 원인별로는 작업자 부주의 등 개인 관련 요인이 539명(44.2%)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실제 사고 현장 점검 결과 별도 층간 이동통로 미비 등 기본 안전조치 부실도 드러났다.
황희 의원은 "건설현장의 기본 안전시설 미흡이 반복되고 있다"며 "작업자에게 주의를 요구하기에 앞서 안전하게 이동하고 작업할 수 있는 시설부터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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