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한국과 일본 정상은 모두 강제징용 문제 해결책과 관련해 상당히 밀도 있는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진행상황을 잘 보고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어 “‘잘 보고 받아서 알고 있다’는 의미는 실무진 사이에 해법이 한두 개로 좁혀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며 “간극이 좁혀졌으니 빨리 해소 방안을 찾아 문제를 속히 매듭 짓자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또 “상당히 긍정적이고도 적극적 의기투합, 그런 의미로 해석하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부 외교 정책이 미국 일변도라는 분석에는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순방을 통해 미국, 일본과 밀착한 반면 중국과 외교적 공간을 줄인 것 아니냐’는 질문에 “중국과 외교적 공간은 여전히 충분하다”며 “한미동맹을 중심축으로 중국 등 다른 국가들과 협력의 폭과 기회를 확대해가는 외교를 지향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어 “중국과 힘을 합쳐 공동선의 확대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공간을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발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중국의 경제보복 가능성 관련 질문이 나오자 “한미일의 포괄적 협력에 불만을 가진 국제사회 제3국이 경제적 강압 조치를 할 수 있고 이를 두고 어떤 상징적 조치나 실질적 조치로서 한미일 3국이 경제안보대화를 한다”면서도 “한미일이 중국에 초점을 맞추거나 거기를 과녁으로 겨눈다는 식의 해석은 피하는 게 좋다”고 답변했다. 임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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