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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 상향, ESS용 배터리 생산 확대로 흑자기조 지속"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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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생산 확대로 실적 추정치가 개선된다는 점이 반영됐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47만 원에서 53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유진투자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 상향, ESS용 배터리 생산 확대로 흑자기조 지속"
▲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의 가동률 개선에 따라 4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8일 40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3%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한다”며 “3분기부터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물량 증가에 따른 가동률 상승효과가 본격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으며 4분기에도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를 제외하고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동률이 3분기 65%까지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며 이에 따른 펀더먼털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매출 9조6430억 원, 영업이익 756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26% 각각 증가한 수치다.

미국 정부가 제공하는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를 제외하고도 매출이 9조2천억 원, 영업이익이 3391억 원이었다.

황 연구원은 “원통형 배터리 사업은 테슬라 물량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2010억 원을 달성했을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폴란드 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북미 얼티엄셀즈의 8월 가동 개시로 매출이 늘었고 완성차업체로부터 받은 보상금 3000억 원이 반영돼 영업이익 1090억 원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에서는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 포함 영업이익 4460억 원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2분기 매출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17%를 기록한 데 이어 3분기에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졌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4분기 실적도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의 수익성 개선 속도와 완성차 기업의 보상금 반영 규모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북미 지역 에너지저장장치 생산량이 상반기의 2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제시했다”며 “향후 배터리팩 생산 병목 해소와 북미 공장 가동 안정화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가 이어지며 추가 손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미시간주 랜싱 공장이 9월 개소하면서 에너지저장장치 사업 수익성 개선의 단초가 될 것으로 바라봤다.

황 연구원은 “랜싱 공장에 2027년 10기가와트시(GWh) 이상의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라인이 추가될 예정”이라며 “2027년에는 신규 대규모 증설보다 기존 북미 생산거점의 가동률 상승과 에너지저장장치 생산량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핵심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미 전력망 접속 지연과 AI 데이터센터의 부하 변동성 확대에 따라 에너지저장장치의 수요가 늘면서 신규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 것”이라며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비해외금지기관(Non-PFE) 요건 충족과 시스템 통합(SI)·운영 및 유지보수(O&M)를 아우르는 역량이 북미 시장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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