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와 노동계가 24일 오후 광주광역시청에서 만나 현대차 투자유치를 성공하기 위한 광주형 일자리사업 원탁회의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광주광역시와 노동계가 광주형 일자리사업과 관련한 논의를 10월 안에 마무리한다.
이병훈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과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박병규 전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 이기곤 전 기아차 지회장은 24일 오후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 투자 유치를 성공하기 위한 원탁회의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박병규 전 부시장이 원탁회의의 의장을 맡았다.
이병훈 부시장과 박남언 일자리경제실장이 광주광역시 대표로, 윤종해 의장과 이기곤 전 지회장이 노동계 대표로, 박명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수석전문위원과 백승렬 어고노믹스 대표가 전문가로 각각 원탁회의에 참석한다.
논의 주제는 현대차 투자협상 과정 및 결과 공유, 협상체계 정립, 향후 발전방안, 노동계와 광주시의 협업사항 등이다.
광주형 일자리사업에 현대차가 투자를 결정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꼽히는 노동계의 참여 방식이 앞으로 원탁회의에서 결정된다.
원탁회의는 10월 안에 2~3차례 회의를 열어 결론을 내기로 했다. 첫 회의는 25일 오후 8시에 비공개로 열린다.
이 부시장은 “현대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완성차공장을 만드는 것은 광주형 일자리사업의 뿌리이자 최초 사업”이라며 “이 사업은 노사 상생의 사회적 대타협을 전제로 가능한 것으로 약간의 오해와 갈등이 있었지만 원탁회의 대화를 통해 성공에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장은 “자식을 둔 부모 입장에서 고통받는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에 다시 참여했다”며 “광주광역시가 진정성을 지니고 노동계와 전문가 의견을 경청해 올바른 결과가 나오기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