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8-10-23 08: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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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추산됐다.
▲ 이원희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23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17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현대차 주가는 11만8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강 연구원은 “2018년과 2019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5.4%, 15%씩 하향한 점을 목표주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3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 구형 엘란트라와 쏘나타 등을 판매하면서 여전히 고객들에게 높은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차량의 평균 판매단가(ASP)가 낮아졌을 것으로 보인다.
또 3분기에 에어백 컨트롤 유닛 리콜 조치로 1천억 원가량의 판매보증비용을 인식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소비자단체가 제기하고 있는 비주행상황에서 화재사고 관련한 품질비용은 4분기 실적에 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4조 원, 영업이익 8183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2017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지만 영업이익은 32% 급감하는 것이다. 3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는 시장 전망을 약 12.9% 밑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