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투자가 줄고 입찰 경쟁이 심화된 탓에 영업이익률이 낮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베트남에서 사업의 성장성은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손승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LS전선아시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9천 원에서 8천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3일 LS전선아시아 주가는 5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손 연구원은 “베트남의 전력케이블업체들 사이의 프로젝트 입찰 경쟁이 심화돼 수익성이 악화되고 국내 기업의 베트남 투자가 둔화됐다”며 “2017년 수준의 영업이익률(5%)까지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하지만 앞으로의 성장성은 유효할 것으로 전망됐다.
베트남은 아직 도시화율이 낮다. 2017년에 아세안 국가들의 평균 도시화율 47%과 비교해 35%에 그친다.
손 연구원은 “베트남은 정부 주도의 스마트 시티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베트남 경제의 성장성이 유효하므로 LS전선아시아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LS전선아시아는 2018년 매출 4조4360억 원, 영업이익 181억 원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9% 늘고 영업이익은 6.2% 줄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