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18-10-22 07: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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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 것으로 추정됐다.
▲ 이인영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사장.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한온시스템 목표주가를 기존 1만8천 원에서 1만5천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9일 한온시스템 주가는 1만1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한온시스템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과 완성차 실적 부진에 따른 자동차 부품업계의 밸류에이션(적정가치) 하향 조정 가능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부진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가 자동차 부품업계의 전통적 비수기인데다 유럽에서 새 연비 측정 방식(WLTP)이 도입된 탓에 신차 출시가 지연돼 자동차산업의 성장세가 주춤했기 때문이다.
추석 연휴로 3분기에 국내 공장의 조업일수가 줄어든 영향도 3분기 영업이익에 악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온시스템이 2분기부터 시작한 납품의 상당수가 신규 프로젝트라는 점에서도 초기 마진 저조 등으로 한동안 영업이익이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한온시스템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890억 원, 영업이익 881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8% 늘어나는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12.5% 줄어드는 것이다.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1112억 원을 약 20% 밑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